
콰드라미로 피요르드 Guadramiro Fjord
과드라미로 피요르드 Guadramiro Fjord 푸에르토 나탈레스 항을 출항한 지 약 2시간 지나 첫 번째로 찾을 콰드라미로 피요르드 Guadramiro Fjord에 도착했다. 콰드라미로 피요르드는 바다코끼리 서식지이다. 구명 복을 착용하고 구명보트 Tender Boat에 올라 피요르드 해 변가에 모여 있는 몸무게가 1톤(약 900Kg) 정도의 엄청난 바다코끼리(코끼리 물개) Sea Elaphant 무리를 조망 Scenic Cruising 한다.
1 해상에서 빙하 풍경 감상과 빙하 선척장 이동하기 위해 내려지는 구명보트
2 7 8 안전 요원이 구명 보트 승선을 돕고 경관을 감상하는 모습
3 4와 드라미로에 서식하는 몸무게가 1톤 정도나 되는 바다코끼리
5 스콜피오스 3호 빙하 탐험 크루즈선은 빙하 주변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6 잔디밭을 걸으며 길야드 빙하로 향하는 모습
길야드 빙하 Guillard Glacier / 세 라테아 베이 Seratea Bay
어젯밤 사르미엔토 해협 Sarmiento Strait을 통과한 스콜피오스 3호는 오전 동안에도 계속해 피트 채널 Pit Channel을 통과하면서 길라드 빙하 Guillard Glacier로 항해한다. 오전 11시경 길야드 빙하Guillard Glacier가 보이는 길라드 피요르드 해변가 가까운 위치에 정박했다. 30~40여 명 정도 탑승이 가능한 관광보트(Tender Boat: 구명보트)를 이용해 길야드 빙하의 텐더보트 선착장에 상륙했다. 푹신한 잔디밭을 걸으면서 길야드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를 향해 천천히 트래킹에 나섰다. 육지에 상륙하자 구명조끼는 선원에 게 맡기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길로 안내를 받으면서 빙하 특유의 푸른빛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 향했다. 30~40여분 정도 길야드 빙하 앞에서 멋진 풍광을 바라보면서 지구 온난화로 점점 녹아 사라지는 모습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문득 떠 올랐다. 좀 더 주변을 둘러보며 즐길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크루즈선으로 옮겨야 했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녹아 사라지는 빙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목 여기저기에는 이름 모를 꽃과 지금은 초라하게 시들어 버린 야생화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명물인 칼라파테 나무의 열매를 닮은 차우라라는 붉은 열매들이 눈길을 끌었다. 크루즈선으로 귀환한 후 제공된 점심식사는 스페인 전통음식인 해물 볶음밥 빠에야이었다. 빠에야는 신선한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해산물 빠에야', 소고기는 물론이고 닭고기, 토끼고기 등 다양한 육류가 들어 간 '고기 빠에야' 그리고 채식주의자 Vegetarian를 위한 채소와 쌀로 조리한 '야채 빠에야' 등 여러 향신료를 가미한 빠에야가 있다. 길야드 피요르드를 출발해 세 라테아 베이Seratea Bay 인근에 도착한 후, 관광보트에 옮겨 타고 빙산 조각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 있는 주변 빙하를 둘러보며 이렇게 멋진 모습을 오래도록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이 쌓여 갔다.
1 2 길야드 빙하와 세 라테아 베이 빙하 주변의 갈대 숲
3 길야드 빙하 주변의 칼라파테 열매와 유사한 차우라 열매
4 6 길야드 빙하 전경을 둘려보고 다시 텐드보트에 탑승해 스콜피오스 3호로 귀환한다
5 세라테아 베이 빙하
지구 온난화를 보여 주는 알래스카 빙하
사실 나는 이미 거의 30여 년 전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시 알래스카의 수도인 쥬노 Juno의 대표적인 빙하로, 규모는 작지만 빙하 박물관이 있는 멘델홀 빙하 Mendenhall Glacier와 컬리지 피요르드 College Fjord에서 멋진 빙하들을 수차례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30여 년 전 당시에는 지금의 빙하처럼 많이 녹아내리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대로 빙하다운 모습에 감 탄사를 연발하곤 했으나, 이제는 급격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 기후 탓인지, 이들 빙하들은 엄청나게 녹아내려 규모가 점 점 줄어 들뿐만 아니라, 빙하들이 녹으면서 빙하 위에 남아 있는 검은흙과 돌들이 그나마 남아 있는 알래스카 빙하들을 볼 품 없이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 라테아 베이 주변의 수두룩한 빙하들의 장관을 둘러본 뒤, 다시 크루즈선으로 귀환해 2층 라운지에서 원주민으로부터 파타고니아의 자연환경과 동식물 등 자연 생태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아말리아 빙하 Amalia Glacier
저녁식사가 시작될 무렵, 빙하 총길이가 3 킬로미 터이며, 빙하 높이가 10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빙하로 칠레에서는 두 번째로 큰 큐모의 아말리아 Amalia Glacier 빙하에 도착했다. 이곳 아말리아 빙하는 하루에도 수 미터씩 흘러내려 바다로 떨어진다. 크고 작은 빙산 덩어리들이 인근 바다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대형 크루즈선들은 자칫 빙산 조각들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빙하 가까이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형 크루즈선들은 수백 미터 떨어진 위치에 멈추어 아말리아 빙하를 조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콜피오스 3호 등 규모가 작은 탐험 크루즈선들은 대형 크루즈선들보다 가깝게 빙하에 접근해 빙하의 선명한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칠레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는 아말리아 빙하를 조망하면서 그리고 자주 찾았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때의 빙하들과 남극대륙 그리고 그린란드 등등, 세계 곳곳에 산재한 아름답고 장엄한 경관의 빙하들을 찾을 때마다 언제나 내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1 기후 온난화로 검게 녹아내려 뒤덮인 빙하의 참담한 모습은 사라질 운명에 있다
2 5 6 7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아말리아 빙하와 빙산 덩 어리 와 조각들
3 4 8 크루즈 선상에서 장엄한 아말리아 빙하를 조망한 다
지구 온난화로 사라진 빙하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라야 산맥 등 수많은 산악지 역에서도 지난 수 십 년간 대기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사라지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이다. 이러한 빙하의 유실은 캐나다의 북극 쪽과 록 키산맥,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가 걸쳐 있는 알프스 산맥, 중국의 텐산 산맥, 아 시아의 티베트, 부탄, 네팔, 파키스탄과 인도 등에 걸 쳐 있는 히말라야 산맥,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브라 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안데스 산맥 등에 있던 약 600여 개의 빙하들이 이미 사라져 없어졌고, 지금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중이라고 보 고 되고 있다.
엘부르호 빙하 El Brus Glacier·페르난 도 빙하 Fernando Glacier·콘스탄티노 빙하 Constantino Glacier·알리피오 빙하 Alipio Glacier·칼보 피요르드 Calvo Fjord
오후 일정인 페르난도 빙하 Fernando Glacier, 콘스탄티노 빙하 Constantino Glacier, 알리피오 빙하 Alipio Glacier, 엘 부 르호 빙하 El Brus Glacier 등을 둘러본 뒤, 스콜피오 3호는 칼보 피요르드Calvo Fjord로 항한다. 칼보 피요르드에서도 구명보트를 이용해 인근 해변에 하선해 해안가 모래사장 주변에 있는 암석과 야생화들을 감상하면서 빙하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빙하 뷰 포인트로 이동했다. 하루 동안 칠레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는 아말리아 빙하와 엘부르호 빙하, 패르난도 빙하, 콘스탄티노 빙하와 알리피오 빙하의 멋진 장관을 둘러 본 후, 크루즈선으로 귀환하니 근처에서 건져 올린 얼음 덩어리로 만든 칵테일을 승객들과 나누어 마시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다.
1 4 진정 어머 어머 한 엘브르호 빙하와 보트에서 바라본 순백의 빙하는 너무 감동적이다
2 빙산 얼음으로 즉석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크루들
3 6 환상적인 캄보피 요르드의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풍경을 놓칠 수는 없다
5 빙하로 뒤덮인 주변에 갑자기 나타난 무지개로 모두들 탄성을 질렸다
7 더 장엄한 풍경을 보기 위해 빙하 뷰 포인트로 이동한다.
몬타냐스 피요르드 Montanas Fjord·알시나 빙하 Alsna Glacier·베르날 빙하 Bernal Glacier
스콜피오 3호 빙하 탐험 크루즈선은 아침 9시쯤에 코르디에라 사르미엔토 Cordillera Sarmiento산맥에서 칠레 피요르드 바다까지 이어진 몬타냐스 피요르드Montanas Fjord에 도착했다. 이곳 몬타냐스 피요르드에 산재해 있는 많은 빙하들 중 알시나 빙하Alsna Glacier를 준 쇄빙선인 탐험보트를 이용해 빙하와 주변의 거대한 산맥의 경관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알시나 빙하를 둘러 본 후, 다시 아름다운 키아라 빙하Kiara Glacier와 헤르만 빙하Herman Glacier 등을 선상에서 조망하면서 몬타냐스 피요르드의 남쪽으로 항해한다. 몬타냐스 피요르드의 남쪽지역에 위치한 베르날 빙하 Bernal Glacier 입구에 도착했다.
토레스 델 빠이네 봉우리를 마주하는 베르날 빙하 베르날 빙하 입구의 간이 정박장을 이용해 육지에 상륙한 다음, 원시림 숲길과 작은 빙하호(빙하가 녹아서 생긴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을 트레킹하며 웅장한 모습이 펼쳐지는 베르날 빙하를 마주하게 됐다. 베르날 빙하로 가는 트레킹 길에서 바라보이는 토레스 델 빠이네 국립공원 Tores Del Paine National Park의 상징인 빠이네 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이 비록 흐린 날씨 탓에 선명하지는 앉았지만 하얀 빙하호와 어울려 장엄한 풍광을 보여준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다 보니 작은 키의 원시림 수목들과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즐비하고 베르날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여기저기 작은 빙하호를 만들어 내며 멋진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이어 베르날 빙하 안내 간판과 함께 베르날 빙하 풍광이 나타났다.
1 2 크루즈 선상에서 바라보는 사무디오 빙하 전경 3 빙하탐험 마지막 밤에 진행되는 이별파티는 노래와 춤으로 맘껏 즐기며 마무리한다
4 5 7 베르날 빙하로 향하는 오솔길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야생화
6 베르 날 빙하 호수
멋진 풍광의 베르날 빙하를 둘러보고 다시 크루즈선으로 귀환해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헤르만 빙하 Herman Glacier와 사무디오 빙하 Zamudio Glacie 등을 선 상에서 조망하면서 몬타냐스 피요르드의 남쪽으로 계속해 항해한다. 오후 6시경에 앙고스투라 화이트 Angostura White에 도착했다. 보트를 이용해 이곳 원시의 섬에 서식하는 토착 동식물을 관찰하는 일정이다. 이제 스콜피오 3호의 빙하탐험 일정은 오늘로 마치면서 내일 아침에 크루즈선이 처음 출항한 푸에르토 나탈레스 항에 도착하면 하선하게 된다. 늦은 저녁시간인 오후 9시부터 캡틴과의 만찬을 함께 하는 이별파티 Captain's Gala Dinner & Farewell Party가 진행되는 동안 승객들은 선원들의 노래와 춤에 맞추어 흥을 돋우며 깊어 가는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을 맘껏 즐기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