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마르 Villamar 마르쿠 동굴호텔 Mallku Cueva Hotel에서 1박 한 후, 다음 날 소금사막 우유니로 가는 2시간여 동안에는 멀리 하얀 만년설이 덮인 안데스 산맥의 고봉들이 보이고, 해발 4,000여 미터가 넘는 고원지 대여서인지 나무 한 그루 찾기 쉽지 않은 황량한 사막지대와 팜파스가 이어진다. 또한 넓은 팜파스 (Pampas: ‘대초원’을 뜻하며 비옥한 평야를 일컫는 남미 원주민의 말) 지대에는 수 십 마리에서 수 백 마리씩 무리 지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 떼, 알카파, 비큐나 무리가 나타난다. 마침 가는 길에 가이드의 배려로 일정에 없던 엄청난 크기의 붉은색 거석들이 모여 있는 토로토로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Torotoro을 찾았다. 사실 토로토로 국립공원은 가이드들이 그냥 지나치는 장소로 여행자들이 잠시 쉬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유명한 소금사막 관광도시로 알려져 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우유니 시내에서 소금사 막 방문에 반드시 필요한 목이 긴 장화를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소금사막에서 빠질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될 소금사막 피크닉을 위한 테이블과 파라솔 등과 점심 식사용 도시락 등도 챙겨야 한다.
여행자에게는 추억을 만들 명소, '기차들의 무덤'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우유니와 인접한 도시 인 포토시Villa Imperial de Potosi 광산의 광물이 고갈되면서 은광석을 수송하던 기차가 그대로 버려진 채 역사적인 유물로 남겨진 '기차들의 무덤'이 우유니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건설되었던 철도는 은광석 광산도시였던 포토시에서 철도를 이용해 파나마를 거쳐서 멕시코의 아카폴카 항구로 운반되면 선박 편으로 태평양을 건너 중국 상인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또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까지 운송되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원주민 인디오 광산 노동자들이 혹독하고 열악한 대우와 환경으로 무려 800만여 명이 희생되었다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오랜 세월동안 그대로 방치되어 부식된 검붉은 색의 기관차와 화물차들이 황량한 사막에 내팽개쳐진 기이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는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의 국기가 걸려 있고 우리의 태극기 역시 펄럭이고 있다. 그래서 우유니 기차무덤은 역사적인 가치보다는 폭탄 맞은 듯한 녹슨 형체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의 놀이터가 되어 추억을 남길 다양한 포즈로 인증숏을 찍고 반드시 둘러보고 간다고 한다.
1 'UYUNI' 라는 커다란 조형물 앞에 기념촬영을 위해 길게 줄을 선 관광 객들
2 토로토로 국립공원에 우뚝 서 있는 붉은 거석들
3 소금사막 주변의 기념품점
4 우유니 기차무덤을 찾은 많은 관광객 차량들
5 8 수백 년 동안 방치되어 폐기된 우유니 기차 무덤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6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 우유니 시내 모습
7 볼리비아 원주민들 의 주식인 키누아 경작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호수
이웃 나라인 페루와 국경을 맞대면서 3,600미터 높이의 볼리비아 남서 부 도시인 포토시Potosi와 오루로 Oruro에 있는 건조호수인 살라르 데 우 유니 Salar de Uyuni / Salar de Tunupa 소금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 울'로 불린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라구나 블랑카 국립공원 Laguna Blanca National Park에 위치한다. 넓이가 우리나라의 경상남도 크기와 비슷한 10,600 제곱킬로미터에 이른다. 소금사막 한가운데는 선인장으로 가득 찬 ' 물고기 섬 Isla Incahuasi'이 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구름이 물이 고인 소 금사막에 투명하게 거울처럼 반사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 준다. 또한 밤 에는 별과 은하수가 마치 소금사막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해 이곳을 찾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건기때는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사막 모습이 어서 물이 고여 있을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오랜 세월에 걸쳐 소 금이 호수 표면에 결정화되어서 현재의 소금사막처럼 보이는 형상을 만들 어 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지리학적으로 일반적인 사막보다는 평균 강 수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막 Desert이라고 부르지 않고 준사 막 Semi Desert이라고 부른다. 이곳의 소금층 두께가 1미터부터 120미터까 지 다양한 소금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소금 총량은 약 100억 톤으로 추산된 다고 한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주원료인 리튬이 우유니 소금사막에는 전 세계 리튬 Lithium 매장량의 절반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1 9 소금 위의 다양한 깃발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자들과 이곳을 찾은 국가들의 국기에는 우리 여행자가 매 단 태극기도 있다
2 3 철재 자재를 쓰지 않은 소금벽돌로 자연 친화적인 루나 사 라다 호텔 현관 캐노피와 객실
4 소금사막에는 식당이 없어서 가이드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피크닉 런치를 즐긴다
5 10 군데군데 소금 덩어리가 쌓여 있고 청명한 하늘이 소금호수를 빛나게 한다
7 소금사막 호수 위를 자유자재로 달리는 바이커들과 꼬리를 물고 호수로 들어오는 관광객 차량들
8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놓고 멋진 영상을 연출하려는 여행자들
하얀 수정 같은 소금사막의 엑티비티
포토시 남서쪽 고원은 소금으로 덮인 소금사막이다. 고대에는 바다였던 ‘살 라르 데 우유니’는 저 멀리 수평선까지 하얀 수정처럼 빛난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넓이의 우유니 소금사막에는 20~30센티미터의 물이 차 있기 때문에 목이 긴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소금호수에는 이미 많은 여 행자들이 SUV 차량을 이용해 호수 위로 깊숙이 들어가 소금사막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즐기고 있다. 또한 일부 여행자들은 현지 가이드의 능숙한 사진촬영 기술을 이용해 익살스러운 다양한 포즈를 연출하며 우유니의 추억을 영상에 담으려고 한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사막이라는 단어 때문에 더운 날씨로 알겠지만, 이곳은 해발 4,000여미터에 가까운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추운 날씨이다. 하지만 춥다고 해서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다.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어서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도 걸어 다닐 수가 있지만, 밤이 되면 제법 추운 날씨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 콜차니 소금마을과 기차무덤을 둘러보고 오느라 점 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에 광활한 소금사막 호수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가이드가 준비한 피크닉 런치로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잠시 휴식과 저녁 식사를 위해 소금사막에 바로 붙어 있는 루나 샐러드 호텔 Hotel de Luna Salada을 찾았다. 2층으로 이루어진 루나 샐러드 호텔은 바닥은 물론이고 벽체 등 대부분의 자재가 소금 벽돌, 소금 타일 등으로 건축된 특급호텔이다.
별이 빛나는 밤 Star Watching Tour
낮 동안의 우유니 소금사막의 풍경을 즐긴 후, 날이 점점 어두어지자 여행자들을 태운 SUV차량들은 작은 차폭등만 밝은 채로 호수 위를 돌아다니며 명당자리를 차지하려고 분주하다.
붉게 불태우던 태양이 소금사막 서쪽 끝자락으로 서서히 사라질 무렵, 푸른 하늘과 흰구름도 서서히 낙조에 물들고 있다. 잠시 후, 태양이 소금사막 호수 서쪽 수평선 너머로 완전히 사라지자, 하늘과 소금사막 호수는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면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소금호수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황홀한 밤이 된 다. 하지만, 붉은 낙조에 감탄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석양이 완전히 사라진 후, 짙은 밤이 되면서 수많은 별과 은하수 섬광의 향연이 펼쳐지는 별이 빛나는 밤이 된다. 아마도 은하수 주변으로 수없이 쏟아지는 별들의 향연은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 중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오늘 밤은 '굿~굿 나잇!'. “아스타 루에고(Hasta Luego: 나중에 봐요)".
붉은색의 향연, 일출
우유니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감상해야 하는 소금사막에서의 해돋이를 빼 놓을 수 없다. 어제저녁부터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우유니 소금사막 호수의 별들의 향연을 감상하는 스타 워칭 투어 Stars Waching Tour에서, 또다시 새벽부터 해돋이 Sun Rising Tour 감상이 기다려진다. 새벽 5시경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와의 반가운 아침인사 "부에노스 디아스 Buenos Dias"를 나눈 후, 곧바로 우유니 소금사막 호수로 출발했다. 아직 먼동이 트지 않은 사막호수에는 이미 많은 여행자들이 잠시 후에 나타 날 일출을 보려고 대기 중이었다. 드디어 사막호수의 동쪽 편(페루 쪽 방향) 호수 수평선 위가 붉어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소금사막 호수 전체가 마치 기름을 부어 불이 난 듯 황홀한 색으로 물들어 버린다. 또 평생 잊지 못할 유명한 우유니 소금호수에서 멋진 일출을 감상한 후, 이제 은광석으로 막강 한 부를 누렸던 포토시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