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내리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실감하게 됩니다. 올해 12월 4일 서울에 첫눈이 내렸으며, 역대급 폭설을 기록했습니다. 첫눈의 설렘과 함께 안전하게 겨울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눈의 의미
첫눈은 그해 가을 이후에 처음 내리는 눈을 뜻하며, 대개 11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내립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며, 해마다 시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첫눈을 맞으며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을 보며 행복을 나누기도 합니다. 특히 첫눈이 내리는 날은 많은 이들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외출하곤 하는데요
서울의 첫눈 30년 평균 날짜는 11월 20일이며,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첫눈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원도 산간 지역은 10월 말부터 첫눈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며, 남부 해안 지역은 12월 초까지 눈이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눈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우리 문화 속에서 낭만과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눈이 내리면 도로가 얼어붙고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설, 안전한 겨울을 위한 필수 작업
눈이 내리면 도로와 인도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제설 작업이 시작됩니다. 제설 작업에는 주로 염화칼슘과 소금이 사용되는데, 염화칼슘은 어는점 내림 효과로 영하 50도에서도 얼지 않고 오히려 얼음을 녹일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이 제설에 효과적인 이유는 조해성 때문입니다. 염화칼슘은 고체 상태에서도 주변 공기의 습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녹는 조해성이 있어, 길 위에 뿌리면 수증기를 흡수하여 염화칼슘 수용액이 되고 이것이 얼음을 녹입니다. 또한 물에 녹을 때 열을 방출해 주변을 따뜻하게 하므로 제설제로서 매우 탁월합니다.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을 심하게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는데, 영하 10도 이상 0도 미만에서는 소금의 제설 효과가 더 큰 경우도 있어, 실제 제설 작업 때는 소금과 모래를 함께 섞어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래는 눈을 녹이지는 않지만 마찰재로 작용하여 미끄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염화칼슘은 강설 초기에 효과적이며, 눈이 쌓이기 전의 살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결빙된 빙판 위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것보다 결빙 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결빙 이후에는 결빙 전보다 약 10배 이상 많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은 환경 오염과 도로 부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최근에는 친환경 제설제도 점점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제설함을 곳곳에 마련하여 시민 누구나 무료로 제설제와 삽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빙판길 골절 사고 예방,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손목, 발목, 고관절, 척추 등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낙상 사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대비 2018년에 약 13.8%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26.3%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낙상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한 해 약 80만 명에 달하며,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만큼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노년층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라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빙판길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보다 걸음 속도와 보폭을 10% 이상 줄여서 걷는 것이 안전하며, 지팡이 같은 보조 기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걸으면 균형을 쉽게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장갑을 착용하고 손을 자유롭게 두면 넘어질 때 균형을 잡아 부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진 곳에 거주하는 분들은 도심형 아이젠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스트레칭 등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이 유연하고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슘이 많이 함유된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등 푸른 생선, 콩, 두부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골생성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만약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면 급하게 일어나려고 하지 말고 다친 곳은 없는지 먼저 살펴봅니다. 그런 다음 주변에 있는 의자나 고정된 지지물에 의지해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고,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골절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가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첫눈이 지나가면 곧 12월이 찾아옵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특별한 달입니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조명이 켜지고, 캐럴이 울려 퍼지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계절이죠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입니다. 12월 25일에 눈이 내리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되겠지만, 기상 조건에 따라 해마다 달라지므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외출이 잦아지는데, 겨울철 날씨와 빙판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연말 모임이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계획하신다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는 습관을 유지하세요.
또한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건강하고 안전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함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겨울을 맞이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